안녕하세요~~설 연휴 두 번째 등산입니다!
가평 연인산 등산은 혼자였지만
이번에는 짝꿍이랑 둘이서 다녀왔습니다!
제가 다녀온 산은 전남 영광군에 있는
'불갑산' 입니다!
이름만 보면 1000 고지일 듯 하지만
516m의 적당한 산입니다ㅎㅎ
| 코스 | 동백골 - 해불암 - 연실봉(정상) - 원점회귀 |
| 소요 시간 | 약 3시간(휴식 시간 포함) |
| 난이도 | 중하 |
| 주차장, 화장실 | 광활한 주차장, 뜨거운(!) 물이 나오는 화장실(최고😊) |
저희는 '불갑사관광지 제1주차장'을 찍고 왔습니다만....
들머리까지 상당히 걸었고
차량을 가지고 불갑사까지 들어가면
주차할 공간이 상당히 많습니다ㅎㅎㅎ
원래 더 짧은 최단코스가 있지만
연휴동안 폭설이 내려서
차량이 올라가지 못할 것을 고려해서
불갑사에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불갑사관광지 제1주차장은 보시다시피
꽤 넓어서 주차 걱정은 NO NO~~☝️☝️
깨끗한 화장실도 있는데
수돗물이 무슨 끓는 물처럼 뜨거워서
하마터면 화상입을 뻔 했네요,,,,,,
도립공원이라 탐방로 안내와
생태계 안내가 잘 되어 있어요.
불갑산은 상사화와 꽃무릇이 유명하더라구요!
개화 시기에 온다면 꽤 볼만 할 것 같아요.
일반 차량은 더 못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다들 당당하게 들어가시더라구요.
초행길이라 잘 몰라서 그냥 걸었습니다ㅋㅋㅋ
몸도 풀고 좋죠~~
들머리까지 거리가 좀 긴데
생각보다 볼 게 많아서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계속 가다보면 이런 갈림이 나오는데
오른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계속 가면 다리가 나오고
왼쪽에 불갑사가 있습니다!
여기 느낌이 생각보다 좋아서
바로 한 장 남겨봅니다ㅎㅎ
여기 넓은 공터가 마지막 주차장입니다!
여러분들은 차량 가지고
오셔서 시간을 아끼세요ㅋㅋㅋ
여기서부터는 차량 통행금지이며
걸어서 들머리까지 이동해야 합니다.
표지판이 하나둘 나오면서
등산로로 진입하게 됩니다.
가는 길만 봐도 알 수 있었는데
설산 눈꽃구경은 아쉽게도 실패....
하지만 길이 워낙 예뻐서 나름 만족했어요.
들머리 근처에 있는 불갑사제.
하늘이 다행히 맑아서 반영샷을 찍었는데
이렇게 예쁠수가 있나😍😍😍
동백골까지 이동해야 합니다!
찐 등산로까지 거리가 상당하죠?
저희도 당황했어요😅😅😅
이번에 다녀온 불갑산 등산코스는
동백골~해불암~연실봉~원점회귀 입니다!
전북 쪽은 이번에 폭설이 와서
도로가 통제된 곳도 많던데
전남은 비교적 눈이 덜 왔지만
등산로에 꽤 눈이 있었습니다!
드뎌 동백골 도착!!
주차장에서 거리가 1.8km였군요
어쩐지 길더라니.....
그래도 덕분에 찌뿌둥한 몸이
많이 풀렸습니다!
평지에서 무려 1.6km를 줄였습니다ㅋㅋㅋㅋ
동백골에서 출발해서 해불암으로 go go
비록 눈꽃은 보지 못했지만
눈이 제법 쌓인 덕에
심심하지 않은 겨울 산행입니다~~
동백골과 해불암의 중간 쯤....
역시 도립공원답게 의자가 많습니다ㅎㅎ
길에 눈이 애매하게 있어서
그냥 가다가 결국 아이젠을 착용했어요.
이 날 기온이 거의 8℃여서
매우 따뜻했지만 음지인 곳은
이렇게 고드름이 있더라구요😊😊
열심히 오르다보니
어느덧 해불암 도착!!
이제 연실봉까지 0.3km 남았습니다!
원래 불갑산의 최단코스는
저 노루목 쪽으로 올라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키야~~역시 도립공원인가요ㅋㅋㅋ
구간별 운동 정보가 있어서 좋았어요~
주차장~해불암은 거리가 길어서 그렇지
힘들지는 않았는데
해불암부터 연실봉까지는 경사가 꽤 가파르고
그만큼 운동 강도가 높습니다~~
사진으로 표현이 안 되지만
해불암까지 오르는 것보다
해불암에서 정상이 확실히 더 힘드네요.
그렇게 경사를 오르다보면
이 표지판이 나오는데
표지판 상으로는 여기가 연실봉인데
뭔가 얄밉게 자꾸 더 가라고 합니다...
저 오르막을 넘으면
비로소 연실봉(정상)이 나옵니다!
아 정상인 척 하지 말라고ㅋㅋㅋㅋㅋ
마지막 오르막길 전에 이렇게
낚시 표지판이 있네요ㅋㅋㅋ
여기가 정상입니다~~ 두둥
근데 갑자기 모악산이 왜 나오나 했는데
찾아보니 영광군과 함평군끼리
다툼이 있는 모양입니다....
연실봉 정상석은 모악산 정상석
뒤쪽에 아담하게 있답니다.
어쨌든 블야 인증은 어느 정상석에서나
가능하다고 합니다 😅😅😅
아까 모악산 정상석에 비하면 아담하죠?
뒤쪽을 보니 근처 산들은
높이가 낮더라구요~~
사진 찍기에는 모악산 정상석이
좀 더 좋았습니다ㅎㅎㅎ
구름이 많아서 좀 아쉬웠는데
결과물을 보니 오히려 멋지네요👍👍👍
저 멀리 서해 바다도 보입니다~!~!
연실봉 너머에는
영광군의 전경이 쭉 보이는군요~
눈꽃 가득한 설산을 기대했는데
보지 못해서 아쉬우면서도
한 편으론 불갑산의 평온한
경치를 바라보니 아쉬움은 사라지고
가슴이 뻥 뚫리는 좋은 산행이었습니다~!
등산 초보도 충분히 가능하니
부담없이 불갑산에 다녀와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