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11 조령산 등산~!
짝꿍과 함께 매주 주말 중 하루는 꼭 등산을 할려고 한다. 건강도 지키고~ 운동도 하고~ 데이트도 하고~ 좋다 좋아ㅎㅎㅎ
분당에서 아침 7시 반 쯤 출발해서 잠깐 휴게소에서 쉬었다가 꾸불꾸불한 고갯길을 올라 들머리인 이화령 휴게소에 도착했다. 근데 관광버스 엄청 많아서 조금 쫄았다는,,,,,,,
첩첩산중이로다~~~ 날씨도 좋고 산들이 쭉 이어지는 모습이 너무나도 멋지고 답답했던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다👍👍
정비 후에 본격적으로 등산을 시작했다. 이 산에 오기 전에 한 블로그에서 꼭 휴게소 앞 터널을 지난 후(강조x100!!)에 나오는 들머리로 가야 한다고 하시더라는....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등산 중에 알게 됐다😆😆
우리는 터널을 지나 왼 쪽에 있는 들머리로 입산했다.
이 터널을 지나.....
여기가 들머리다. 이 앞으로 가면 좁은 길이 나오면서 등산이 시작된닷!!
조령산도 타다보니 초반에는 돌이 엄청 많아 속도를 내기 어려웠다.....(돌산은 넘 힘들어요ㅠㅠㅠㅠ)
돌이 하도 많다 보니 돌탑이 엄청 많았다는ㅋㅋㅋ
이화령에서 오르는 조령산은 대체로 길이 상당히 좁고 돌이 많았지만 경사는 완만했다👍 반대편에서 사람이 온다면 멈추고 비켜드렸다가 가야 하는 것 빼면 다 좋았다.
조금씩 오르다 보니 1.2km를 왔고 정상이 1.76km 남았으니 대략 편도 3km 쯤 되는 것 같다. 물 한 모금 하고 다시 gogo~!
보다시피 길은 사람 혼자 지나다닐 수 있을 정도로 좁은 편이지만 등산객이 많지 않았고 저 초록초록한 광경을 보면서 걷는데 오히려 좋아~~👏👏
이 곳이 먼저 다녀오신 블로거 분이 그토록 경고했던 곳이닷!! 왼쪽에 있는 이화령 1090m 저 방향을 봤더니 가파른 오르막이었다.... 그렇다 터널 통과 전 휴게소 맞은 편에 있는 들머리로 입산하면 상당한 경사를 오르락 내리락 하며 와야 한다는 것이었다......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당🙏🙏
울창한 숲길을 걷고 있으면 정말 도시에서 쌓인 모든 게 정화되는 느낌이다. 꽃 향기, 흙내, 새 소리 등등.
물론.... 밤꽃나무 꽃가루 때문에 하루 종일 콧물이 질질 흘러서 힘들었지만,,,, 매연보다는 낫겠지 음!!
그렇게 짝꿍과 자연과 함께 걷다보니 어느덧 정상까지 1km도 안 남았다~~ 좋아좋아~~
여기서부터는 오르막이 시작된다. 데크 계단도 나오기 시작하고 경사도 가파르다.
정상 부근에 다다르면 계단이 나온다. 그래....험한 너덜바위 길보다는 계단이 백배는 낫지!!
이윽고 정상에 다다랐는데 수십 명의 어르신들이 점심을 드시는 중. 산에서 도시락 먹고 하는 거 넘 맛있고 배고프니까 당연히 먹을 수 있는데 산 정상에서 자연의 향이 아닌 음식에서 나는 냄새가 뒤섞여서 역한 냄새가 진동하고 그걸 맡고 있자니 너무 힘들었다.....
진짜 정상에서 이렇게 짧게 있었던 적이 없었는데,,,,,,음식 냄새때문에 숨쉬기도 힘들어서 바로 내려와버렸다......
쨌든 오늘도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
하산은 도도도도 후다닥 내려왔다~~
하산 후에 근처에 있는 수옥 폭포에 잠시 들러서 또 힐링하고 간닷ㅎㅎㅎㅎ
폭포 입구를 지나서 조금만 안으로 들어가면.....
크~~~ 멋지다~~👍👍👍 더위가 싹 날라가는 느낌, 세차게 떨어지는 폭포 소리....너무 좋아.......
운동시간 : 총 3시간 2분(휴식시간 10분 포함)
거리 : 약 6.6km
주차장 : 이화령 휴게소(요금 없음), 간이 화장실도 있고 오전 10시부터 휴게소 영업 시작해서
휴게소 화장실 이용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