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시 매주 1회 등산을 하면서 떨어지는 체력을 간신히 붙잡고 있다 하핫😅😅
이번에 다녀온 산은 설산으로 유명한 계방산이닷~!(6월 18일)
운두령으로 찍고 네비를 보니까 생각보다 멀지 않은 거리여서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했다~~
휴게소에 들른 시간까지 약 2시간? 정도 달려서 운두령에 도착했다.
이미 갓길에도 주차가 되어 있어 걱정했는데 다행히 주차장에 자리가 있었다!!
차들이 엄청 많다.....
하지만 우린 주차에 성공했지ㅎㅎ
등산화 신고 스틱 챙겨서 출발해본다.

계방산은 오대산국립공원에 속해있다~~ 그래서인지 지난 번에 오대산 노인봉 코스로 갔다가 대설 경보가 내려서 산을 못 탔는데 계방산도 역시 통제되더라는......
시작하자마자 계단이 우릴 반겨준다.
가보자고~!~!
초반에는 급경사도 없고 거의 평지에 가까운 길을 걷게 된다.
처음부터 빡 올리면 요즘 체력으론 꽤 힘들어진다😭😭
전에는 이러지 않았는데......
최단코스지만 정상까지는 생각보다 거리가 꽤 있다!
계속 걸어가본다.
좋아좋아 잘 가고 있어ㅋㅋ
이 날도 날씨가 꽤 더웠는데 바람이 잘 안 불더라는....
여름 산행에는 바람이 불어야 된다. 안 그럼 너무너무 힘들어진다.....
어느덧 절반 정도 오게 되었다. 이 구간부터 난이도가 어려움으로 바뀌는데 왜 그런지 금방 알 수 있었다...
경사도 꽤 가파르게 바뀌고 돌계단을 계속 올라가야 한다!
정상까지 1.9km!!
오늘도 어김없이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힘을 빌려 올라가고 있다.
진짜 이온 음료나 물보다 훨씬 나은 듯...

경사가 사진으로 보면 체감이 잘 안 되지만 은근 빡세다는,,,,
하지만 정리 안 된 너덜바위길보다는 훨씬 낫지!!
또 정신없이 올라가본다~~
계~~속 오르다 보면 어느 샌가.....
오오~~ 능선이다~~ 거의 다 왔다는 뜻이다👍👍
딱 1km!! 고지가 눈 앞이다 꺄아아아앙
사실 이 때는 몸에 힘이 많이 빠져있었다ㅜㅜ 더워서 그런지 체력이 훨씬 빨리 줄어드는 느낌....
때마침 나온 나무 그늘과 의자!!
여기서 커피 쭉쭉 마시면서 너무 잘 쉬었다ㅠㅠ
정상까지는 정말 얼마 안 남은 상태~~
짠~! 여기가 계방산 정상이다~!~!
하늘도 너무 맑고 바람도 불고 사람도 없고
갓벽하다👏👏👏
바로 블랙야크 인증해주고~~
사진도 남겨본닷!
앉아서 한 번 더 찍긔ㅋㅋㅋㅋㅋ
역시 1577m의 풍경은 남달랐다.
주변에 온통 산 뿐이지만 그게 너무 좋아.....
크~~ 저 멀리 설악산도 보이고 오대산도 보이고~~
오우야....넘 멋지다.....
짝꿍이 한 컷 찍어줬다ㅎㅎㅎ 고마웡🥰
날이 덥다 보니 역시 벌레들이 아주 자신감 뿜뿜하며 날아다니는데,,,,
벌레퇴치기 살까 진지하게 고민 중이다🥺
정상에서 더 머물고 싶지만 점심시간이 훌쩍 지나 배가 너무 고파서
얼른 하산을 시작했다.

풍력발전기와 함께 찰칵
이 날 우리 둘다 콩국수가 급 땡겨서 평창 쪽에 있는 괜찮은 국수 집으로
바로 달려갔다ㅋㅋㅋㅋ
거의 마시다싶이 후루룩 후루룩 먹었다고 한다🤣🤣🤣
근데 짝꿍은 마산이 본가인데 콩국수가 왜 단 맛이 나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는ㅋㅋㅋ
경상도는 소금을 넣고 전라도는 설탕을 넣는다고 했던 거 같은데....
난 둘 다 넣지ㅋㅋㅋㅋㅋ
맑은 날씨에 등산도 하고 좋은 경치도 보고 행복한 하루여따~~